어떤 음식인가
판퇀(飯糰)은 뜨거운 찹쌀밥으로 속을 감싸 단단하게 만 음식이에요. 기본 조합은 유탸오(油條, 중국식 튀김 빵) 한 조각과 돼지고기 소보로(肉鬆), 잘게 썬 무말랭이 절임(菜脯)이나 갓 절임이에요. 흰 찹쌀, 자색 찹쌀(紫米), 또는 둘을 섞은 밥 가운데 고를 수 있는 가게가 많고, 달걀을 더하는 경우도 흔해요. 일본 오니기리와 달리 따뜻하게 먹고 김으로 싸지 않아요.
어디서 왔나
판퇀은 상하이 일대 장난 지역의 찹쌀 아침밥 츠판퇀(粢飯糰)에서 이어졌는데, 그곳에서는 두유와 함께 먹어요. 단맛 판퇀에는 설탕을, 때로는 참깨도 넣어요.
대만에 어떻게 뿌리내렸는지는 덜 분명해요. 한 이야기는 일본 통치기 무렵으로 시기를 잡고 광부들과 연결해요. 집에 냉장고가 없어서 전날 남은 반찬을 밥에 싸고 대나무 잎으로 감싸 일하러 가져갔다는 거예요. 일본 주먹밥의 영향도 있었지만, 대만식은 뜨거운 밥을 고집했어요. 지금은 두유 가게에서 사오빙 옆에 놓고 팔고, 유탸오와 땅콩가루, 설탕을 넣은 단맛 판퇀도 함께 팔아요.
해외에서는 ‘대만식 부리토’라고 부르기도 해요. 캘리포니아 샌게이브리얼의 한 판퇀 가게를 다룬 짧은 영상은 조회 수 820만 회를 넘겼어요.
만드는 법
찹쌀을 쪄서 나무 밥통 같은 데 담아 뜨겁게 유지해요. 그래서 건네받을 때도 판퇀이 따뜻해요. 한 주걱 퍼서 손으로 재빨리 납작하게 펴고 속을 올린 다음, 돌돌 말고 꾹 눌러 단단한 막대 모양으로 만들어요. 한입마다 모든 재료가 조금씩 들어가도록 속은 잘게 써는 경우가 많아요. 보통 주문을 받고 만들어요.
먹는 법
들고 가서 먹는 아침이에요. 먼저 밥을 고르고, 달걀 프라이나 조린 달걀, 소시지, 고추기름 같은 추가 재료를 고른 뒤, 빼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하세요. 유탸오의 바삭한 정도를 고르게 해 주는 가게도 있어요. 두유 가게에서 파는 음식이니 음료는 당연히 두유예요.
대만 각지에서는
- 북부
- 이란 사람들은 밥에 간장이나 고추기름을 뿌리고 속에 달걀 프라이를 넣는 걸 당연하게 여겨요. 조린 달걀을 넣고 간장을 빼는 타오위안의 한 시장 노점은 인터넷에서 장난스러운 성토를 받았어요.
- 중부
- 타이중 가게들을 보면 판퇀이 얼마나 다양한지 알 수 있어요. 한 곳은 찹쌀 대신 자포니카 흰쌀(台稉九號)을 쓰고, 속에 하카식 갓 절임을 넣어요. 또 한 곳은 오징어와 건두부를 볶은 하카식 볶음(客家小炒)을 넣고, 또 다른 곳은 판퇀 하나를 흰 찹쌀과 자색 찹쌀로 반반 나눠 만들어요.

